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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정말 많이 오는 날이었다.

by 엠제이드래곤 2022. 6. 26.

장마가 시작된걸 제대로 알리는 폭우였다.

딸 아이를 픽업하면서 한마디했다.

"우와~ 장대비가 내리네"

"장대비가 뭐예요?"

"응 기다란 막대기처럼 마구 쏟아지는 비를 말하는거야"

"그러네요. 오늘 비가 정말 많이 와요. 다 젖었어요."

"덕분에 시원하고 좋지?"

 

하면서 쫄딱 젖은 서로의 모습을 보며 웃었다.